울산 중구가 11일 오후 4시 중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중구 B-04구역 청산자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나경 중구 B-04구역 청산자 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2020년 1월 청사를 불법 점거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또 새로운 조합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구 B-04구역 청산자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1년여 만에 새롭게 조합 임원을 구성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은 약 1년 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기존 주민이었던 현금청산자와의 보상협의 등 산재된 문제들이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각종 이해관계자와 원만한 협의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