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비리 엄단…광주광역시 동구 ‘기획점검반’ 운영건축구조기술사 등 민관 합동 첫 구성, 원스톱 합동점검
광주 동구가 재개발 비리를 엄단하고 투명·안전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재개발 기획점검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학동4구역 철거 붕괴사고 이후 재개발사업 용역계약 및 분양권 비리 등 부조리 척결에 따른 대책 마련과 재개발조합 운영실태 및 공사현장 점검 등 안전한 재개발사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동구만의 자체점검반을 운영키로 했다.
재개발 기획점검반은 전담 공무원을 비롯해 감정평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토목기술사, 환경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 포함 10명으로 꾸려졌다.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된 각종 용역계약 사안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점검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조합운영 점검 내실화를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구만의 특화된 점검체계를 구축해 ‘원스톱 합동점검’으로 재개발 비리를 근절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동구 관내 재개발 현장 8곳에 대해 수시 점검계획을 세우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번 점검반은 조합설립단계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 착공, 준공 등 재개발사업 추진단계별 맞춤형 행정지원과 기획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사례 공유를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재개발사업 추진과 책임 있는 재개발조합 운영에 있어 적극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 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존 점검방식과 차별화된 재개발사업 추진단계에 따라 맞춤형 점검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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