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21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120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예산 604.9조원의 19.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먼저 중앙조달은 전년 48.8조원에서 7.5조원 늘어난 52.4조원(전체 대비 43.7%), 자체조달은 63.9조원에서 5.7조원 늘어난 67.6조원(56.3%)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공사 47.9조원(39.9%), 물품 39.2조원(32.7%), 용역 31.8조원(26.5%), 외자 0.7조원(0.6%), 비축 0.5조원(0.4%) 순이다.
특히 비축 분야는 0.5조원으로 전년(0.2조)에 비해 대폭 증가(117.7%)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분쟁 등에 따른 원자재 공급차질, 국내기업의 수요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관구분별로는 지방자치단체 55.0조원(45.9%), 국가기관 21.5조원(17.9%), 교육기관 12.4조원(10.3%) 순으로 발주했다.
개별기관으로는 환경부, 서울교통공사,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순으로 많이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4.7조원(78.9%), 대기업 9.8조원(8.2%), 중견기업 8.9조원(7.4%) 순으로 수주하였으며, 전년 대비 각각 4.3조원, 1.3조원, 1.3조원이 늘어났다.
한편, 조달청은 효과적인 조달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를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의 조달데이터와 통계를 생성·공개하고 있다.
조달내역 등 상세데이터는 조달정보개방포털에서, 조달통계는 국가조달통계시스템(온통조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라 공공조달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늘어나는 공공구매력이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조달정책을 효율적·합리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원자재 비축?방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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