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나주에서 아동돌봄시설과 목욕장 등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12일 나주시보건소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1월 들어 나주지역 아동돌봄시설과 목욕장 등을 중심으로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아동돌봄시설의 경우 타지역 출퇴근 종사자가 감염되면서 종사자, 원아 등 15명이 확진됐다. 목욕장에서는 장시간 머무르며 공동 취식행위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종사자와 이용객, 가족·지인 등 28명이 확진됐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빠른 상황 안정을 위해 신속대응반을 투입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주 선별검사도 신속히 진행 중이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는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아 진단검사를 놓치기 쉽지만, 전파력은 강하고 빨라 지역 내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므로, 한 사람의 실수가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되거나 타지역을 방문했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특히 영유아시설, 요양병원 등 집단생활시설은 종사자는 주1회 검사를 이행하되 종사자 가족 등이 타지역을 다녀온 경우에도 선제검사를 실시해 감염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위해 전 도민이 잠시 멈춤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며 면역 유지를 위해 3차 접종까지 신속히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12일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164명이 추가돼 총 7천38명이다. 지역감염은 6천821명, 해외유입은 217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접종 89.2%(163만 명), 2차접종 87.0%(159만 명), 3차접종 52.4%(96만 명)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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