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접종 완료율 50%를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최근 일주일간 1명이 발생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영주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5만708명으로 전체 인구 10만1616명 대비 50%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의 백신 1차 접종자는 8만8956명(87.5%), 2차 접종 완료자는 8만6131명(84.9%)이다. 지역 내 3차 접종률은 전국 평균 43.1%와 비교해 약 7%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북도 평균 44.8%와 비교하면 5.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2세에서 18세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은 대상인원 6천121명 중 3천613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5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825명 중 1천689명이 2차 접종을 마쳐 92.5%을 달성했다.
시는 이달부터 접종시기를 맞는 18~59세 청장년층의 3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경우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차 접종은 18세 이상 백신접종 완료자 중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 미접종자도 사전예약을 통해 1,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을 원할 경우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 일주일 후부터 선택할 수 있다.
백신 사전예약은 온라인(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과 전화(1339,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할 보건소), 방문(읍면동 행정복지센터)으로 하면 된다.
시는 접종률 향상을 위해 홍보물을 제작해 SNS는 물론 시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하고, 이통장회의와 각종 시민대상 교육시 3차 접종을 안내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최고의 방역은 백신접종이다”며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백신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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