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월 11일, 13일 양일간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협회와 한국조류협회 고성지회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1일 거류지역 아동센터, 13일 고성 애육원 아동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독수리 먹이 주기 망원경 관찰, 몽골 게르전시관 내 독수리 이야기 탐방, 생태체험관 내 독수리 피리 만들기, 독수리 촬영 및 앨범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들이 지난 1년간의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봉사활동 계획을 마련해 재능기부로 진행돼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이 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TV에서 본 독수리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너무 좋다. 독수리 관찰이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능기부를 기획한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박상호 회장은 “3,000km를 날아온 독수리는 꿈을 갖고 왔을 것이다. 푸른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비상을 보고 고성군의 아이들도 꿈을 꾸고 비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부터 고성군이 생태 녹색관광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인력으로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를 양성했으며, 생태관광 기본·심화교육을 마친 20명의 지도사가 독수리를 인연으로 만나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협회를 만들고 지난해 11월 대가면 유흥리 독수리학교에 현판을 걸었다. 이들은 고성 생태소식지 발행과 고성군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강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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