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1동에 익명의 기부행렬이 잇달아 훈훈한 연말연시를 이어가고 있다.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60대 부부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후원자 부부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복지사각지대에 있어 사회보장제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선행의 뜻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이전에도 정기후원을 계속해 온 것으로 밝혀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익명의 기부자 2명이 각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0만원 가량의 현금 봉투와 아이들의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기부했다. 연말인 31일에도 익명을 요청한 30대 부부가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귀하게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성금 50만원이 든 봉투와 저소득 아이들을 위한 과자꾸러미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최현주 미사1동장은 “동절기 한파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도 기부행렬에 동참해 환하게 웃으시는 후원자분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보게 된다”며, “임인년 새해에도 후원자분들의 뜻에 따라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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