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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50만 특례시, 행정체계?살림살이 주체적 운영”

“뿌리산업, 첨단산업, 관광산업 육성”… 새아침 신년 인사회에서 밝혀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19:01]

정하영 김포시장 “50만 특례시, 행정체계?살림살이 주체적 운영”

“뿌리산업, 첨단산업, 관광산업 육성”… 새아침 신년 인사회에서 밝혀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1/13 [19:01]

정하영 김포시장이 “앞으로 행정체계나 살림살이 운영에 있어 굉장히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며 인구 50만 명 특례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정 시장은 13일 하성면과 월곶면에서 열린 ‘2022년 새아침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한강신도시 완성,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더 넉넉한 도로?교통, 더 쾌적한 도시?환경, 더 든든한 복지?체육을 목표로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10월 드디어 인구 50만을 돌파했다. 1998년 인구 13만 명 때 김포군이 시로 승격되고 도농복합도시가 됐다. 김포한강신도시가 개발 되고 2011년에 인구 25만 명이 넘어 딱 2배가 됐고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 또 2배로 늘어 50만 명이 넘었는데 아주 중요한 변화”라면서 “시민 여러분들은 시장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도시개발이나 산업단지나 병의원 등 모든 것이 시장의 권한이 아니었다. 중요한 굵직한 사업들은 도지사로부터 결재를 받아와야 하는 것이었는데 인구 50만 명이 넘어가면 도지사의 권한 42개를 위임을 받을 수 있다. 신도시에 일반구 하나를 설치하려고 해도 그동안 인구 50만 명이 안 되면 논의조차 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행정체계나 지역의 살림살이 운영에 있어 굉장히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등록공장 7,200여 개에 제조사업장까지 합치면 1만5,000개가 넘는 상황에 대해 정 시장은 “전국에서 화성, 안산 다음이 김포였는데 지금은 김포의 공장수가 2위가 됐다. 경제의 활력소이기는 한데 교통, 환경 등에 문제가 있었다.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과제고 이제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식산업, 미디어, IT산업을 위한 테크노벨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제조융합혁신센터도 곧 건립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률의 국회통과에 대비해 북부권의 일대의 특구지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퍼백, 롤백을 생산하는 전국 1위 김포 대표기업 삼성케미칼이 마송에 있는 팬택산단에 입주하고 인근에 소규모 제조업체를 위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올해 개관해서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스마트 재생도시로 추진되고 있는 대곶지구와 관련 정 시장은 “환경부가 현재 25억 원 정도를 들여서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로 안다. 수자원공사와 함께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철책 철거 사업과 애기봉 배후관광단지와 관련 정 시장은 “우선 올해 안에 도로변 1중 철책을 모두 철거해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만드는데 지금 보시는 한강과 도로변 철책이 없어지고 난 뒤 보는 한강의 모습은 완전히 다를 것”일라면서 “아이들과 함께 1박이라도 하고 갈 수 있는 체험시설과 호텔 등이 중요하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400억 원 정도가 들어갔는데 쉬어 가고 싶어도 그럴 수 있는 곳이 없다. 김포시가 현재의 뿌리산업, 첨단산업과 함께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화장장 건립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장사시설 계획이 없다. 예전에 시에서 추진을 했었는데 안 된 게 안타깝다. 당시 1개 시군에 1개 화장장이 국가 방침이었고 지원액이 많아 국비로 다 할 수 있었지만 무산이 됐다. 현재 화장 장려금 30만 원을 드리고 있다. 화장장과 관련해서 시의 계획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인근에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과밀학급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김포를 떠나는 분들은 대체로 교육의 문제를 꼽는다. 한 학급에 35명 이상이거나 운동장에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고 수업하는 경우도 있고 특별활동도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신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당국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새아침 신년 인사회는 새해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하는 자리이다.

 

13일 하성면, 월곶면을 시작으로 14일 통진읍, 대곶면, 18일 양촌읍, 구래동, 20일 풍무동, 장기본동, 21일 장기동, 마산동, 24일 김포본동, 사우동, 26일 고촌읍, 28일 운양동을 방문한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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