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2호선 용답역 철길 옹벽이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되며 용답동 거리에 활력을 주고 있다.
용답중앙길 69 인근 전체 1,060m 중 일부인 300m 길이 약 6m 높이의 옹벽은 고풍스러운 외벽으로 조성된 입면과 함께 상생 등 용답동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도형들이 일정한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시작되는 도입부(Intro)에는 ‘마음을 담다, 주민과 닮다’의 문구로 지역 주민에게 교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을의 맨홀, 철길 등이 모티브가 되어 시각화된 도형들에 은은한 LED 조명을 함께 설치해 어두운 경관을 밝혔다.
악취저감을 위한 우수관 덮개 설치작업도 함께 이루어지며 한층 쵀적하게 조성된 디자인월은 주행로와 옹벽, 용답역 출입구의 일체감을 주는 경관을 형성하며 용답동만의 감성을 담게 되었다.
지난해 전통시장 고객센터 3호점인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를 개소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와 고객감소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가의 자생력 강화에 나섰던 구는 지난 11월 용답21길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을 마무리하며 용답동만의 색깔과 감성을 또렷이 살리고 있다.
구는 용답 상가시장과 인근 주거지가 상생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용답역 북측 구간 옹벽 작업을 오는 2월 중으로 완료하고, 용답역 남측 300m 구간도 같은 방향으로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주민들께서 새로 단장한 용답역과 옹벽길 거리로 활력을 느끼며 높은 호응을 보여 무척 뿌듯하다”면서 “남은 작업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용답동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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