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어린 두 아들과 아버지가 거주하는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장애가 있는 아동에 의해 발생하여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A군(12세)이 통닭을 데우기 위해 프라이팬에 부은 식용유가 주택 내부로 번지면서 큰 화재로 이어졌다. 인명 피해 없이 화재는 신속하게 진화되었지만, 거주하던 주택 1층이 전소되었다.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고등동행정복지센터는 긴급히 복지협력과와의 협조를 통해 긴급지원 생계비, 연료비, 교육비를 연계하였다. 또한, 주거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재생과와의 협조를 통해 (사)함께웃는세상에 화재청소를 연계했다.
생계지원과 청소를 지원하였지만, 피해 가구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어 고등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민·관 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여 대상 가구의 주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화재 가구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8개의 기관(고등동성당, 고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그레이스지역아동센터,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수원초등학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이 모여 위기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각 기관에서는 대상 가구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논의했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장애아동과 아버지의 정서적인 상담과 치료를 위한 지원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현돈 고등동장은 “민·관 협력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다양한 기관들의 의견을 모아 위기가구의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도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도 있기에 민·관 상호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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