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동부권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봄철 산불 방지 대책 기간을 예년보다 15일 앞당긴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올 들어 순천과 보성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1.2ha의 산림이 피해를 보는 등 예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산림 428개소 15만 4천㏊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산불 취약지역 등산로 208구간 698㎞를 폐쇄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에 나섰다.
또한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 1천200명 배치 ▲영농부산물, 영농 폐기물 등 인화물질 1천487톤 수거?파쇄 ▲산불 임차헬기 8대 권역별 순차 배치 등에 나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기상 여건뿐만 아니라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소각, 선거 분위기에 따른 관심 분산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도민 모두가 산불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선 최근 5년간 177건(봄철 106?가을철 71)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주변 불법 소각(59건)과 입산자 실화(53건) 등 인위적 부주의에 따른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