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연계 동부경남 시?군 협력 추진17일, 동부경남 시?군 기획부서장과 부울경 메가시티 연계 초광역권 발전방안 모색 위한 자리 가져
경상남도는 1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동부경남 창원,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 함안, 창녕 8개 시?군 기획부서장이 참석하는 초광역협력 시?군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3일 서부경남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부청사에서 개최한 데 이은 2번째 회의다.
경남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와 지방소멸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부울경이 추진해오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이라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이에 대응하여 도내 시?군이 미래 발전전략을 어떻게 수립할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지난해 10월 정부에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생활?경제권 단위로 협력하는 초광역권 협력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에 지원근거를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지난 11일에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과 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간 부울경은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 정책의 선도사례가 되기 위하여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합동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울경 시?도와 중앙정부가 협업하여 초광역협력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지원계획을 마련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해 오고 있다.
또한, 7대 분야(교통물류,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 먹거리, 보건의료 재난환경), 16개 프로젝트, 58개 공동사무를 결정하고 부울경 초광역협력 세부 전략을 마련한 바 있으며, 부울경 메가시티 연계 초광역협력을 위하여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 통영-거제 고속국도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그리고, 수소산업 구축,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한 압도적 세계 1위 k조선벨트 구축, 부울경 권역 내 모빌리티 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벨트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ict·r·d를 연계기반산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밀양, 함안, 창녕 등 농어촌 지역에는 농산어촌 디지털?스마트 농축산어업 신생산 체계 조성, 농수산업 생산?가공?물류 융합과 기계장비 고도화 클러스터 구축, 농산어촌 유휴자원 활용 촉진 및 도농교류 활성화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신산업 육성과 인구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의 폐조선소 재생사업과 해상풍력단지 조성,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거점 확보, 김해 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거제 해양바이오, 양산 의료서비스, 함안?김해 가야문화 디지털 체험시설 조성 등 동부권의 전략사업을 초광역권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남도의 동부경남 초광역권 발전구상에 대해 시·군에서는 필요성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초광역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군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초광역권으로 엮어서 하루빨리 구체화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향후 관련 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 계획도 가시화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인근 시·군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협의하여 마련한다면 정부 초광역협력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지역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욱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수도권 집중의 일극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게 될 초광역협력은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제는 정부의 초광역협력 정책에 맞추어 시?군의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군의 발전방안을 도의 동부경남 초광역권 발전구상에 맞추어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 주면 분야별 세부전략을 마련하여 정부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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