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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용 맘편히 하세요! 성동구, 어르신께 방역패스 사용법 알려

이달부터 스마트폰 사용 어려운 어르신 대상에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 실시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08:26]

식당이용 맘편히 하세요! 성동구, 어르신께 방역패스 사용법 알려

이달부터 스마트폰 사용 어려운 어르신 대상에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 실시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1/19 [08:26]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를 실시한다.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는 쿠브,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를 어르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설명해 드리는 서비스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종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식당, 마트,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하루에도 수차례 QR체크인을 해야 하는 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과는 다르게 어르신들은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달 벌써 400명을 훌쩍 넘는 어르신들에게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를 지원한 이번 행정서비스는 성동구 행당제2동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행당제2동의 청사는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구조적인 특징으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백분 활용해, 어르신들이 청사를 방문할 때마다 QR체크인 방역패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백신 QR전용 설치 장소를 지정하고 수시로 직원들이 나서며 언제든지 편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며 설치에서 사용법까지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반복 설명해드리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분증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스티커와 종이 증명서를 발급해 드리고, 지역 내 경로당도 직접 방문해 설치해 드리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지난해 8월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천천히 시간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마련에 이어, 하반기에는 8명으로 확충된 ‘스마트 봉사단’으로 주기적으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을 찾아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전했던 구는 이달 말부터 동주민센터 방문 어르신께 방역 설치와 사용방법을 알려드리는 서비스를 전 동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어르신은 “식당 다닐 때 핸드폰으로 인증하는 게 젊은이들에게는 쉬운 일일지 몰라도 우리 같은 노인들한테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노인들의 어려운 점을 알고 스마트폰 사용법을 친절하게 잘 설명해줘서 멀리 사는 자식들보다 낫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편리해진 만큼,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어려움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해소하고 스마트한 기술이 누구에게나 활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보격차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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