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기원, 식량작물 우수품종 종자 공급 및 재배 확대 박차올해 23억 8,500만 원 투입…국산품종 점유율 5% → 50% 확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2년 핵심과제로 ‘식량작물 우수품종 종자 안정 공급 및 재배 확대’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제주 농촌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메밀·기장 등 식량작물은 불분명한 종자 사용으로 품질 및 생산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농작업 기계화, 고품질 ? 다수확 우수품종 육성 및 재배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23억 8,500만 원(국비 2억 6,400만 원, 지방비 21억 2,100만 원)을 투입해 우리 품종 이용 확대,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우리품종 이용 확대에 주력한다.
감자 ‘홍지슬’(8ha), 팥 ‘홍다’(6ha), 기장 ‘올레찰’(3.3ha) 등 새로운 우리품종 3작목(17.3ha)을 농가 실증하고 이용 확대에 나선다.
메밀은 우리품종 ‘양절’에 대해 농협, 영농조합법인, aT와 함께 종자보급 체계 협의체를 구성했고, 기술개발과 연구기반 고도화를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농업기술원의 ‘국내육성 메밀 품종 보급 체계 구축을 통한 제주메밀 특산화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농업기술보급 혁신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으로 농가 안정생산을 지원한다.
감자 15톤, 콩 3.4톤, 보리 3.6톤 등 총 3작목 ? 22톤의 국가보증 우량종자를 공급한다.
특히, 농업인 수요가 많은 나물콩 ‘아람’은 국가 종자 보급체계를 구축해 제주 농업기술원의 원종 3톤으로 국립종자원에서 정부보급종 40톤을 생산해 처음으로 농가에 공급한다.
메밀은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협업체계를 갖춰 원종 3톤, 보급종 30톤을 생산·보급한다.
우량종자 ? 품종 보급으로 생산성 10~20% 향상, 수확비용 50% 절감이 기대되며 잡곡류 국산 품종 점유율은 5%(2021년 기준)에서 2025년 50%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기후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우수품종 육성 및 종자 공급으로 농가 수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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