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가 지난해 펌뷸런스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확대 운영에 따른 신속한 현장대응과 도민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1년 펌뷸런스 총출동 건수는 2천865건으로 2020년(2천153건)보다 33%(712건) 늘었다. 이중 중증환자 출동건은 1천690건으로 전체 약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다. 구급대 출동 공백 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출동해 기본적인 현장 처치를 시행하고, 교통(폭행)사고 등 위험지역 출동 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소방은 구급차 공백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서지역에 4대의 펌뷸런스를 추가 지정해 총 139대를 운영, 선제적 출동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그 결과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2020년 9.7%(1천318명 중 128명)에서 10.0%(1천242명 중 124명)로 상승했다.
실제 지난해 5월 구례에서 칼에 찔린 중증외상 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해 상태회복에 기여했다. 9월 고흥에서는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펌뷸런스대원이 자동심장충격기 및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해 약 3분 만에 의식이 돌아오도록 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심정지 및 중증외상 환자 소생(회복)에 기여한 펌뷸런스 대원 21명에게 세이버를 수여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차 출동에 따른 공백 대체 및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펌뷸런스대원의 응급처치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펌뷸런스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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