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급속한 고령화 및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예방과 안전 확인을 위해 ‘울산 안심 살피미 앱’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안심 살피미 앱’은 1인 가구 고독사 및 거동불능, 실종 등의 위험 발생 시 신속한 구호와 피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개발된 앱으로, 대상자가 지정시간(최소 12시간) 동안 화면터치 등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해 놓은 보호자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에게 자동으로 안전 확인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문자를 받은 가족·지인 및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이 먼저 전화 연락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시 가정방문으로 확인하며, 위기 상황의 경우 경찰·소방서 등과 협력하여 긴급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층(만40~64세) 1인 가구 중 대상자를 발굴하여 앱을 시범 설치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시스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구민 누구나 앱 설치를 통해 안부 확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안전 확인이 필요한 구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고립 가구의 발생으로 같이 거주하지 않는 가족에 대한 걱정이 많은 요즘에 울산 안심살피미 앱과 같은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가 가족 간의 안전 확인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앱 운영을 시작으로 돌봄 사각지대 예방 및 사회 안전망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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