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달 19일 마장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선정하는 ‘마장동 치마안심마을’은 앞서 2017년 금호2.3가동(제1호), 2020년 성수1가제2동(제2호)에 이어 세 번째 지정이다.
마장동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성동종합사회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동지사 등 다양한 자원이 구축되어 있고 노인인구(3,910명, 17.4%)와 치매환자등록수(209명, 8.5%) 모두 두 번째로 많은 동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앞서 전 직원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치매 바로알기’교육과 ‘기억친구’교육을 수료하여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선정된 마장동주민센터는 지역주민에게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돕는 역할을 충실히 추진하고 있다.
마장동 치매안심마을은 김평선 마장동장을 비롯한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매월 개최하여 치매안심마을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자원과 연계 및 치매안심경로당을 선정하여 ▲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긴급연락 ▲치매인식개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무료치매검진 및 치매예방프로그램 제공 ▲치매안심마을 관련 홍보 등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재혁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성동구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성동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 동안 치매 당사자가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노인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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