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35만 아산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거리두기 준수 등 정부 방침을 지키는 한편, 명절 동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시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설 명절에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체계 유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교통·수송 특별관리체계 가동 ▲재해·화재·산재 등 부문별 안전관리 ▲깨·깔·산·멋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7대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연휴 동안 의료·상하수도·도로·교통·청소 등 주요 분야 13개 반 총 316명을 생활민원 상황반으로 편성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특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이동 최소화 등 비대면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방역을 먼저 챙기는 명절 연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가급적 귀성·귀향을 자제하되, 고향 방문 시에는 백신접종 완료,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핵심 행동 수칙을 폭넓게 홍보하고, 명절 기간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점포 등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또 종교시설과 공공문화시설 등에 대해 거리두기 지침 이행 여부도 현장점검하고 관내 봉안시설 4개소, 장례식장 6개소의 경우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한다.
또 연휴 동안 코로나19 상담 콜센터와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아산충무병원과 현대병원을 통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비상의료기관 총 159개소 중 의료기관 15개소, 문 여는 약국 26개소를 별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운영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은 아산시와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각종 지원금을 적기 지급하고, 명절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본 일반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100만원, 방역물품 현물지원이 병행 추진된다. 또 매출이 급격히 떨어진 관내 예식장 업체에 대해 방역지원금 50만원도 월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358억원, 중소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 50억원 규모로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 대목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관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청탁금지법 선물 허용가액(명절 전후 30일, 농·축·수산물 20만원) 상향 홍보와 함께 성수 물품에 대한 품질관리, 공급 확대 등 안정적 물가 관리와 위생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저소득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국가보훈 대상자 등에 총 1억900만원 상당의 아산사랑상품권과 물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명절 음식 나눔, 간편식단 꾸러미, 대체 급식 전달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 외에도 상습 정체 지역 교통지도 및 혼잡지역 우회도로 지정 등 원활한 교통을 위한 대책과 명절맞이 대청소, 환경오염·청소·상하수도·가축질병방역 분야 대응반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 밖에 공직자의 SNS 활동 등 선거 중립 위반, 음주·성비위·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초과근무 위반 등 공직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 공직감찰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낮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번 설 명절을 잘 보내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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