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이 제안한 의견이 올해 구 정책으로 탄생한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27일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동정책 수립과 결정에 당사자인 아동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번 정책 보고회는 지난 1년간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직접 토론하고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정책을 구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자리다.
보고회에서는 교육, 인권, 문화 등 3개 분과별 참여 아동들이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직접 제안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 분과에서는 공교육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제안하며, 학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진행되는 컴퓨터, 논술, 외국어,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프로그램의 개설을 요청한다.
인권 분과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악화된 아동학대 예방법의 필요성을 주요 내용으로 아동학대 예방 방문 서비스 강화,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 상담 실시, 아동학대 신고 포상 홍보 및 포상금 증액 등의 정책을 제안한다.
이어서 문화 분과에서는 강서구 청소년 문화지도 제작 및 문화시설과 연계한 축제 개최를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제안 가운데 일부는 실제 정책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보고회에는 아동참여위원들은 물론 구 정책 관계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제안 내용을 듣고, 정책 반영 여부를 설명한다.
온라인 정책 보고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정책 보고회에서는 올해 새로 활동에 참여하게 된 6명의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된다.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는 기존 5기 위원 13명에 신규 위원 6명을 더해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한 해 동안 토론과 조사를 거쳐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등 강서구 아동을 대표해 구 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참여위원들의 정책 보고를 귀담아 듣고,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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