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지자체·독립야구단 상생 모범사례 ‘눈길’김광철 연천군수, 미라클야구단 예산 8천만원 늘린 3억원 지원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
경기 연천군과 미라클야구단이 기초자치단체와 독립스포츠구단의 상생관계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연천군은 미라클야구단을 통해 지역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함께 연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라클야구단은 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독립리그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천군은 27일 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김광철 연천군수와 김인식 연천 미라클야구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홍보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야구단에 지난해보다 8천만원 늘어난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라클야구단은 연천의 주요 관광지 등을 연계한 스포츠 홍보마케팅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연천군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은 독립리그 및 타 지자체를 살펴봐도 손꼽힌다. 대다수의 독립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운영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천군은 지역 야구단 및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연천군은 독립구단 지원을 통해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이 없는 주민을 하나로 뭉쳐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천군의 지원 속에 미라클야구단은 올해 챔피언 트로피와 프로 선수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기적(miracle)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부상과 주전 경쟁 등으로 프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유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리그 우승과 함께 프로 선수 배출로 ‘연천’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미라클야구단에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군 출신 정덕현 선수와 LG트윈스 2군 소속이었던 이창율 선수, 한화이글스 2군 출신 이청현 선수 등 프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과 미라클야구단은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연천의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자체와 독립구단의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2015년 창단한 이후 꾸준히 발전하는 미라클야구단이 올해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둬 연천과 미라클 야구단 모두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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