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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신혼부부 대출이자에 집수리까지···주거환경 지원 ‘눈길’

군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1:14]

경남 고성군, 신혼부부 대출이자에 집수리까지···주거환경 지원 ‘눈길’

군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1/27 [11:14]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도시에서 살면서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 소득이 적어 마땅히 살 곳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 집을 신축하거나 오래된 집을 개량하려는 사람 등 주거 문제로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고성군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최대 300만 원 지원

 

먼저 고성군은 결혼에 대한 청년의 부담감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돕기 위해 2020년도부터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거주 목적으로 금융기관에서 주거자금을 대출한 경우 주거자금 대출잔액의 이자율 2.5% 이내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연 2회, 반기별(6월 상반기, 12월 하반기)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혼인신고일 5년 이내 고성군에 주소를 둔 신혼부부로, 주거전용면적이 1호 또는 1세대당 85㎡ 이하인 주택이다.

 

또한 고성읍이더라도 도시지역이 아닌 월평리·이당리 등의 지역 또는 면 지역은 1호 또는 1세대당 100㎡ 이하의 주택까지 대상이 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다주택 소유자, 부부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상, 건축물대장 미등기된 건축물을 임차하거나 매매한 경우,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와 주택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예산소진 시까지로 건축개발과 공동주택담당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확인하거나 공동주택부서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고성군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통해서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주택개량, 빈집정비 등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원

고성군은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주택개량사업 45동, 빈집정비 47동, 더불어나눔주택 1동 등 총 93동의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개량사업은 연 면적 150㎡의 이하의 주택을 신축·개량하고자 하는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 소유자가 신청 가능하며, 주택개량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으로, 소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여 읍·면에 방문 신청하면 빈집철거 시 1동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개량사업과 빈집정비사업은 오는 2월 8일까지 읍·면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더불어나눔주택사업은 방치된 빈집, 만 65세 이상 노인거주 주택, 2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저소득층 등에게 전·월세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자로 선정되면 리모델링 비용의 80%, 최대 1,3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무기간 동안 임대해야 한다.

더불어나눔주택은 임대인 모집 공고 후 읍·면 접수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주택개량사업 25동, 빈집정비 28동, 더불어나눔주택 4동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고성군은 저소득계층에 해당하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사업은 경상남도와 함께 추진하며, 올해 군비 4천800만 원을 확보해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예정자로서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임대보증금 범위 내에서 가구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계약금은 본인 부담이다.

 

기간은 1회 2년으로, 추가 2회 연장 가능해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내 임대보증금 지원 대상 주택은 고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공급한 고성공공실버주택, 행복주택, 동외주공아파트가 해당된다.

 

신청희망자는 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건축개발과 공동주택담당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저소득계층에 해당하는 군민들이 보증금을 지원받아 공공임대주택에 수월하게 입주함으로써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무학마을 도시재생 최대 1천만 원 집수리 지원

고성군은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집수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사업비 약 4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년간 총 39호의 건물 외부 보수비용을 보조해 지원한다.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수리비는 보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호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고 보수비용의 10%는 본인이 부담한다.

 

군은 오는 2월부터 홍보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집수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예산 등을 고려하여 20호 정도 지원할 예정으로, 주민들이 직접 주거환경 개선을 체감할 수 있어 관심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고성군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원,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무학마을 도시재생 집수리 지원 등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원 대상이 되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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