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이달 순차적으로 감염취약시설인 노인복지시설 237개에 3억 7천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지원시설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이 생활하는 요양시설 7개소를 포함하여 주야간보호시설 13개소, 방문요양 51개소, 경로당 161개소, 노인복지관 5개소 등이다. 지원물품은 자가진단키트 1만 5천개, 마스크 31만장과 손소독제, 살균제 등이다. 특히 시설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구 주관으로 전문방역업체에 의뢰하여 2월부터 월 2회 모든 시설에 방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우울감이 높아진 어르신들의 심신안정과 건전한 여가문화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161개소 전체 경로당에 컴퓨터, 노래방기기, 벨트마사지기 등 여가생활물품 20종 355대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TV, 에어컨, 밥솥 등 생필품 위주로만 지원하였으나 어르신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았던 컴퓨터, 좌식사이클, 벨트마사지기 등으로 확대하여 고령으로 일반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점을 일부 보완했다.
물품지원과 더불어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스킨답서스)을 보급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공기정화식물은 반려식물 역할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나날이 다양해지는 어르신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여가생활물품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효문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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