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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에 힘쏟는다!

올해 사업비 대폭 늘려.. 초기 사업비 최대 2천만원 또는 임차료 최대 540만원 지원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07:34]

서초구,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에 힘쏟는다!

올해 사업비 대폭 늘려.. 초기 사업비 최대 2천만원 또는 임차료 최대 540만원 지원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2/03 [07:34]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의 참여팀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윤과 사회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이다.

 

구는 예술의 전당 일대 악기거리 등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청년들의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8년부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 약 4억 원의 구비를 들여 총 23개 팀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창업 초기 사업비 15개팀,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임차료 8개팀 등이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지난해 대비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초기 창업 사업비를 팀당 최대 1천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으로 두배 올렸으며, 임차료 지원도 팀당 최대 450만원서 90만원 증액한 최대 540만원이다.

 

이외에도 구는 초기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청년 지원자들을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교육으로는 경영, 마케팅 등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1:1 컨설팅’을 비롯해 ▲ 사회적경제기업 설립과 인증 취득 강좌, 투자유치 사업제안서 발표 스킬 강화 등의 ‘역량강화 아카데미’, ▲선배 청년 창업자가 노하우를 들려주는 ‘네트워킹 데이’ 등이다.

 

구는 지난 4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65개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했으며, 24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구는 23개 팀을 지원하고 총 41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15개 팀이 매출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와 별개로 5개 팀은 방송통신 전파진흥원, 카카오벤처스 등 각종 기업에서 총 5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받아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분야의 창의적 수익모델 개발과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등과 연계해 지역 내 문화예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 중에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경제 기업 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 팀이다.

 

구는 이달 말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월에 2차 발표심사 후 최종 지원팀을 선정, 보조금 교부 등 올 12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오는 8일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컨설팅과 판로 개척 등을 도울 ‘서초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서초동 소재)를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경제기업과 대기업을 연계해 주는 ‘기업연계 플랫폼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즉 구는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이 대기업으로 부터 정기공연과 전시회, 플랜테리어 등 각종 일감을 제공받아 수익을 창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꿈을 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서초형 문화예술분야 청년 기업가를 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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