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료기기공용기술활용촉진센터,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5년간 지역의료기업 제품다각화 및 비의료기업 업종전환 지원성과 톡톡
대구시는 2016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거점기반 구축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의료기기 표준 플랫폼 기술개발 및 보급 활성화 지원사업(주관 :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난 5년간 꾸준히 지역 의료기업의 제품다각화와 비의료기업의 업종전환을 지원한 결과, 지역기업의 성장은 물론 본 사업으로 구축한 의료기기공용기술활용촉진센터가 올해 1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지역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코로나 상황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경쟁이 격화되는 의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 제품기술을 활용한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 하지만, 많은 비용을 투입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현실을 마주한다.
이러한 지역기업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출발한 ‘의료기기 표준플랫폼 기술개발 및 보급 활성화 지원사업’은 2021년까지 163억원(국비 97, 시비 35, 민자 31)의 사업비를 확보해, 생체신호계측기기·광기반 의료기기·인지재활 치료기기 분야의 선도기술 기업과 함께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에 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62건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보급해 의료분야 사업다각화 및 업종전환을 원하는 지역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우리소프트 외 2개 사가 참여, 시제품 제작지원 전용공간(747㎡)을 확보해 제품의 설계·제작·시험·성능평가가 가능한 공용장비(91종)를 구축했으며, 27건의 시제품 제작 지원 및 후속제품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의료기업의 35억원 규모의 매출액 창출에 기여했다.
의료 R·D지구 입주기업인 ㈜알앤유는 교육장비 전문기업에서 의료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갈바닉 워터필링기’의 방수 기능 등 제품 보완을 통해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 개발업체인 ㈜인더텍은 시각추적 연동 인지재활시스템 ‘EYAS’ 제품 고도화로 2021년 한해 약 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개선도 준비 중이다.
참여기업으로 인지재활 치료기기 모듈기술 개발을 수행한 ㈜우리소프트도 ‘뉴로월드(인지재활소프트웨어)’ 등의 제품 개발로 ’21년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CES 2022에 참가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치과 보철물 기업으로 알려진 ㈜엠디는 광원영상 플랫폼 기술을 제공받아 2020년부터 ‘구강치료보조장치’ 개발을 추진, 올해 상반기 내 2등급 의료기기 인증 및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기업 15개 사가 16건의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거나 개선 중이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화 성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본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10건, 지식재산권 출원 22건, 기술애로자문 134건을 지원하고 의료기기 분야 16개의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300여 명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의료기기 기업 종사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1월 20일, 본사업의 수행주체인 의료기기공용기술활용촉진센터는 전기시험분야 환경 및 신뢰성 4개 규격에 대한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면서 기술적 능력과 시험기관으로서의 품질경영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향후 시험규격 확장을 통해 2026년까지 시험서비스 제공 규격을 총 8개 항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신속한 시험평가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본 사업으로 구축한 우수 인프라와 플랫폼기술 등을 활용해 의료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지역기업과 새로운 제품개발을 원하는 지역 의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괄목할 만한 매출상승과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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