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을 위해 성중길(성중길 24 ~ 월드컵북로 233)을 힐링·테마 산책로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2020년 걷기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43.3% 증가했으며, 야외 선호 관광지로는 ‘걷기여행길’이 50.4%로 1위를 차지했다.
구는 메타세쿼이아로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 감상이 가능해 2021년 ‘서울시 단풍명소 96선’에 지정된 성중길을 개보수해 구민들의 걷기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성중길은 불광천, 월드컵공원, 월드컵경기장, 대형마트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이지만 보행로에 수목이 있어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서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성중길 힐링·테마 산책로 조성 공사는 390m길이에 해당하는 보행로 폭을 기존 1.2m에서 5m로 확장하고 목재 데크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야자매트만 깔려 있던 90m 구간을 목재데크로 교체한다.
이번 산책로 조성 공사는 2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4월 공사에 착수해 9월 준공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에는 우회 보행로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는 성중길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마포구 걷고 싶은 길 10선’ 중 하나인 불광천과 연계해 도심 속에서 메타세쿼이아가 내뿜는 피톤치드 가득한 새로운 걷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성중길 산책로 조성 사업으로 올 가을에 단풍 감상과 걷기 명소를 선사해드리겠다”라며, “코로나19 시대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으니 마포구 걷고 싶은 길 10선도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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