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11개 지역 농협과 함께 원예 부문 산지 유통을 이끌어갈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설립 총회를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공주의회 의장, 이종욱 농협충남지역 본부장, 안종진 공주시지부장, 11개 지역농협조합장 및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한 공주시 원예산업 5개년 종합계획에 발맞춰 지난 2020년 10월 첫 발의된 후 1년 5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지역 11개 농협이 3억 5천만 원씩을 출자해 만든 이 법인은 지역농협에 분산된 산지 유통시설과 사업을 통합해 규모화하고 품목의 다변화를 유도,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시장교섭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공동사업법인은 유통 마케팅에 전문성을 발휘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농업인에게 안정된 수익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립 총회를 마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립인가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농협은 앞으로 60억 원을 투입해 거점 산지 유통 시설을 구축하고 산지 유통 혁신조직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김정섭 시장은 “2만 농업인의 미래를 위해 출범하는 공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농협조합장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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