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맑은물사업소가 지역 내 유일한 유인도인 유부도에 설 연휴 전 비상시를 대비한 생활용수를 긴급 지원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냈다는 고마움을 전해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유부도에는 섬지역 특성상 상수도 연결이 어려워 관정과 빗물 또는 육지로부터 수송해 식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하고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비가 잘 오지 않고 물이 얼어 용수 공급이 힘들고 이번 연휴는 기간이 길어 주민들은 더욱 걱정이 많았다.
이에 맑은물사업소 직원들은 지난 27일 아침 일찍 2리터 병물 600병을 트럭에 싣고 군산 선착장으로 출발했고, 유부도 주민들은 경운기를 동원해 현지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또한, 직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급수 시설물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겨울철 생활용수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은 한 주민은 “명절을 앞두고 물이 귀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신경써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는 생활용수 사용 여건이 육지보다 좋지 않은 만큼 유부도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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