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지하수,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업체 등 25개소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04 [14:31]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식품 제조 가공업체, 일반음식점 등 25개 시설에서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구토, 발열, 탈수 등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주로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 환자를 통한 접촉 등이 원인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는 집단식중독 원인이 될 수 있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감시와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으로 개인위생에 모두가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전히 전 연령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하수 사용업체의 미생물 오염 실태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