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 활동에 참여했던 김??(인하대 2학년)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더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제가 가진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누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저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할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배움을 통해 꿈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재능 나눔을 통해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다.
참여 대학생들은 초·중·고교생들의 멘토가 되어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에서 학습지도, 예체능 교육, 진로탐방, 고민 상담 등의 활동을 한다.
지원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계속하여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최근 1년간 학업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된다. 단, 졸업을 앞둔 4학년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 내외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신청 서류를 (재)강서구장학회 사무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15, 강서평생학습관 1층)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성적 증명서(최근 1년) ▲주민등록초본(주소이력 포함) ▲재학 증명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장학회 또는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바탕으로 학업성적, 멘토역량, 성실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120시간의 재능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활동 시간에 비례하여 소정의 장학금(시간당 12,000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성실히 활동한 장학생에게는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재)강서구장학회 이사장 명의의 추천서가 제공돼 취업 활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꿈나무들의 미래도 돕고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만큼 지역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재능 나눔 확산을 통해 사회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1기 32명, 2기 23명, 3기 35명 등 총 90명의 지역사회기여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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