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선 및 태양광 울타리 등의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은 시설 설치비의 60%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농업이나 임업 활동을 하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산림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려는 농가이다.
신청기간은 이번 달 15일부터 28일까지로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환경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사업 신청이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개월 간 ‘포획틀 대여사업’과 연중 피해 신고 시 즉각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피해방지단 운영사업’을 시행중이며, 올해에도 피해 농가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훈 환경정책팀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가장 극심한 수확기가 도래하기 전에 시설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민재산 및 야생동물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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