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동안 군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 17개소를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입산 통제구역(1개소 10,603ha)과 등산로 폐쇄구역(10개 노선 36.2km)을 지정·고시하고 입산자에 의한 산불 차단에 나선다. 산림 연접지에 대해선 불법 소각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이달 중 농업부산물(256개소 160톤)에 대한 파쇄를 실시,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46명(군 50명, 읍·면 96명)을 전진 배치하고 산불진화차량, 등짐펌프, 무전기 등 산불진화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산불 발생 시 20분 이내 현장에 출동해 초동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논·밭두렁 소각 및 방화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4개소(계향산·백마산·성흥산·천등산) 및 올해 1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상시 모니터링에 힘쓴다. 산불 취약지에는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산불감시에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 산불이 입산자 실화와 농업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다”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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