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에서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인 ‘노인성(Canopus)’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인성(Canopus)’은 밤하늘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이자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도가 낮게 떠서 보기 어려운 만큼 이 별을 보면 무병장수(無病長壽)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1월에는 새벽, 12월~1월에는 자정, 2월~3월에는 저녁 시간대에 볼 수 있으며 11월에서 3월로 갈수록 노인성이 뜨는 시간이 점점 앞당겨진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서울에서는 노인성을 볼 수 없고 제주도, 특히 서귀포가 관측 최적지이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성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유일하다.
이 밖에도 겨울은 1등급의 밝은 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계절로, 가상의 선으로 만든 겨울철 다이아몬드도 노인성과 함께 볼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인성(Canopus)을 본 인원에 한해서 기념으로 관측인증서를 배부할 것”이라면서 “노인성도 보고 무병장수도 빌어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관람 이틀 전 18시부터 당일 18시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회당18명선착순)하면 된다. 다만, 노인성을 볼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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