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0일 보령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도내 공공부문 노동자 이사의 역량 강화 및 소통·화합을 위한 ‘2022년 충남 공공부문 노동자 이사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노동자이사제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해 경영의 투명성·책임성·공익성·민주성 향상을 담보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해당 기관 노동자가 의결권을 가진 비상임이사 자격으로 기관 의사결정 참여권을 보장받는 제도다.
도 관계 공무원과 충남노동권익센터 관계자, 20개 기관 노동자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워크숍은 특강, 제도 배경 및 역할·지침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충남도 공공부문 노동자이사제 시행의 의미와 과제’를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도는 노동자이사제로 운영되면서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가 노동자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며 전체 공공기관이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라면서 “이번에 조례 개정을 통해 노동자 이사의 정보열람권을 도입하고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는 등 노동자 이사의 권한을 확대한 만큼 노동자 이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지원 충남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팀장이 ‘감정노동 보호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김윤호 호 인사노무법인 대표가 ‘노동이사제 해외 사례 및 일터혁신컨설팅 안내’를, 박희석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전문위원이 ‘노동이사제 도입 배경과 노동자 이사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노동자이사제 운영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희철 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공공기관 노동자의 경영 참여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이사제가 안정적으로 도입돼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공익성이 더욱 개선되고 나아가 노동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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