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계룡 안보생태 탐방로’ 조성 순조로운 출발실시설계 용역 착수··· 4월 본격 공사 시작 및 9월 일반 공개 예정
계룡시는 그동안 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계룡 안보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이 금년 9월 조성을 목표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탐방로는 계룡산 신도안면 용동저수지 둘레길로부터 암용추를 거쳐 삼신당에 이르는 총 3.2km 구간에 폭 1.5m로 조성되며, 시는 사업의 첫 단계로 지난 2월 3일 탐방로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실시설계를 위한 현장조사 및 측량을 2월 중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안보생태 탐방로 조성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실시해 조성 과정에서 노출된 미비점 보완과 아름답고 안전한 탐방로 조성을 위한 추가적인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계룡산의 남쪽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법과 자연보호법에 의해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으로 수림이 울창한 천혜의 자연생태 공간이 보존된 지역이다.
그동안 계룡시의 대표축제인 ‘계룡軍문화축제’ 기간 중에만 1일 100여 명의 등반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공개해 왔으며, 계룡산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개방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본격적인 탐방로 조성을 위해 軍, 환경부, 국립공원공단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와 전문업체에 의한 탐방로 입지적정성 평가 및 국립공원계획 변경 등의 용역추진 후 관련 보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는 등 안보생태 탐방로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의 적극적인 노력에 환경부는 현장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관련 중앙행정기관의 의견수렴과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환경부 고시(제2021-239호)에 안보생태탐방로를 계룡산국립공원의 22번째 탐방로로 고시함으로써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해 9월 탐방로가 개설되면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시험 운영을 거친 후 1일 1회 상시 운영에 나설 계획으로, 안보와 문화재가 연계된 관광자원 창출, 시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오는 9월 안보생태탐방로가 개설되면 계룡산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이 계룡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탐방로를 우리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는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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