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슴 따뜻해지는 노년의 사랑 이야기 연극 ‘장수상회’ 공연연인, 부부, 자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뜻한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서울 노원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연극 ‘장수상회’를 오는 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6년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해 화제를 모은 연극 ‘장수상회’는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대학로와 국립극장은 물론 미국 LA 및 국내 60개 도시 투어 공연마다 연극 애호가들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장수상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백일섭과 손숙의 동반 출연만으로도 화제다. 이어 이원재, 김나연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수상회의 오랜 모범 직원이지만 연애에는 숙맥인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 역은 백일섭이,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 역은 손숙이 연기한다.
공연은 배려심과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열면서 시작된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로 답하는 금님은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되는 스토리다.
연극은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녀, 연인, 부부, 부모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70세에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로맨스와 따뜻한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공연예매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노원문화재단 유료회원은 30%, 커플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일행 간 한 칸 띄어앉기를 시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예술 전문 공연시설인 노원문화예술회관에 수준 높은 작품을 유치해 구민 여러분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하고 훌륭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