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공공생리대 비치 공공기관 286개소로 확대시, 공공생리대 지원사업 신규 참여기관 20개소 모집…생리대 보관함 및 생리대 지원
# “전시회장이 어두워 생리가 시작된 줄도 몰랐다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화장실에 바로 들어갔는데 공공생리대가 있어서 진짜..너무..너무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감사히 잘 썼습니다.(’21. 8. 18 DDP 이용자 QR후기)
# “기존에 사무실로 와서 생리대를 달라고 말하기 어려워하던 청소년들이 잘 이용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21. 9. 청소년문화의집 담당자)
# “완벽한 타이밍에 필요한 서비스.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쓰이는 게 행복했습니다. 불필요하게 남용한 흔적도 없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에 서울시를 칭찬합니다.”(’21. 6. 19 DDP 이용자 QR후기)
서울시는 공공생리대를 비치하는 공공기관을 286개소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신규기관 20개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2.15일부터 3.14일까지 한달간이며, 도서관, 박물관, 청소년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서울시 보조사업자인 YMCA공공생리대 지원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공공생리대를 비치하는 기관에서는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할 장소를 확보하고 이용량에 따라 생리대를 채워 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지원기관은 266개소로 공공생리대 비치 위치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생리대 지원사업은 2019년 UN공공행정상 수상 및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2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전시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했다. 2021년 10월에는 UN의 요청으로 회원국 대상으로 그간 사업의 성과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생리대 비치 문화확산을 위해 후원으로 받은 생리대를 민간기관 생리대 비치와 사각지대 여성 지원에도 활용하고 있다. ’19년부터 지금까지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생리대는 86만7,756개이다.
후원받은 생리대를 활용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페 및 동네책방 등 45개 기관에 생리대와 보관함을 지원했으며, 사각지대 여성 2,946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월경은 사적인 것이며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으며, 건강한 월경을 위한 소그룹 교육도 매월 진행한다.
’19년에는 월경박람회를 후원했고, ’20~’21년에는 월경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월경공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월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면생리대, 월경컵 등 대안적 월경용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해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월경용품 선택권 확대에 힘썼다.
올해에도 매월 건강한 월경을 위한 소그룹 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교육 신청도 YMCA공공생리대 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선도적으로 여성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기관 비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공공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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