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14일, 율전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수원시 공유냉장고 26호점’에 냉동음식 보관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오픈한 ‘율천동 공유냉장고’는 내 것 하나를 넣고 남이 넣은 하나를 가져가는 ‘공유(share)’의 의미를 퍼뜨리며, 하루에 주민 30여 명이 찾는 마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아쉬운 것은 공유냉장고에 냉동고가 없어 냉동식품의 기부와 지원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에 율천동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9일 공유냉동고를 기부하여, ‘율천동 공유냉장고’는 수원시 최초로 냉장고와 냉동고를 함께 운영하게 되었다.
정 회장은 “공유냉동고로 인해 나눔의 가치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함께하여 공유냉장고가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매월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공유냉장고에 지원하며 공유경제 활성화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