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사용해 운동하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2월 1일 ‘트레드밀 기반 운동성 시험 평가 장치개발 기술’을 ㈜사이클룩스에 이전하고, 14일(월) 관련 기술의 이전식을 가졌다.
이전된 기술은 일반러닝머신을 통해 사용자(일반인 및 환자)의 보행정보를 분석하고 질환을 추정해내고, 해당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술이다.
보행은 신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지표고, 몸의 각 기관이 연계되어 이루어지는 운동으로 바른 보행을 통해 치매예방, 하지 혈액순환개선, 피로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와 신경계 질환의 예방·진단·치료는 물론 선수 주발 교정*,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개발한 스마트 플러그 기술은 트레드밀에서 사용하는 어댑터로, 센서와 무선통신 기술(Bluetooth)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보행 상태와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개인건강을 위한 트레드밀에 적용하여 휴대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장치에서도 게임을 하듯 운동을 즐기며 보행을 교정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형태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사용되지만, 향후에는 일반인과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보행 문제를 파악하여 잠재 질환을 예측하고 질환의 경과도 모니터링하는 목적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홍주현 책임연구원(제품제작팀)이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로, 일반 러닝머신을 통해 측정이 가능해 의료기관과 사용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사이클룩스(대표 조현상)는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컨설팅 및 수탁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제약회사의 1상에서 3상에 이르는 임상시험을 수행해주고, 바이오 벤처회사나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별도의 러닝머신을 구매하지 않고도 건강상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기술의 매력”이라며 “기술이전 후에도 상용화될 때까지 지원해서 누구나 척추질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기술사업화 강화를 위하여 전문가 자문회의인 자체 지식재산권위원회를 기존 16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한다.
급변하는 기술사업화 환경에서 재단의 역할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신약·의료기기분야 전문가 풀을 확대하고, 기술이전·창업·투자 등의 사업화분야 전문가 풀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전문가는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 투자자 및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대표 등이며, 향후 재단의 사업화 성과를 위해 전문가 자문을 강화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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