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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 모집·운영

청소년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여성친화도시 고성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15:12]

경남 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 모집·운영

청소년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여성친화도시 고성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2/15 [15:12]

고성군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하는 전국 최초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를 모집·운영한다.

 

고성군은 지난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고성형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그동안 정책과 사업에서 배제됐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1기를 구성했다.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1기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성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각종 시설 및 공간, 축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성별 불균형 요소 및 불편 사항 발굴, 안전·돌봄·복지 등과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과 서비스 점검 등 수요자의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과 사업을 제안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성차별을 좁히는 공간으로 ‘성평등 북카페 또는 성평등 도서관’ 운영을 제안해 고성군 청소년센터“온” 1층에 성평등 코너 ‘세상을 바꾸는 공간’을 조성·운영 중이며, 이 공간을 이용해 양성평등 도서 전시 및 성 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홍보사업 등 각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1기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기를 공개모집·구성한다.

 

모집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등 고성군에 주소를 두었거나 관내 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원봉사 시간 인정 및 활동 우수자에 대해 표창 추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신청 기한은 2월 27일까지이며, 고성군청 홈페이지 또는 복지지원과 여성친화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는 발대식과 역량 강화교육 후 정식 활동을 시작하며 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군내 성 불평등정책 사업 발굴 및 개선안 제안, 교통시설, 주거환경, 문화시설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일상생활 속 성별 불균형 요소 및 불편 사항 발굴, 수요자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위한 사업 제안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양성 평등한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며 “청소년의 활동으로 실질적인 성평등이 실현되는 여성친화도시 고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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