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 광주사무소 2월 중 개설이용섭 광주시장, ㈜에픽 방문해 부품기업 기술력 강화 위한 광주사무소 개설 요청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출신들이 창업한 자동차산업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의 광주사무소가 2월 중에 개설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에픽을 방문해 최성식 대표, 권문식 고문 등을 만나 광주사무소 개설 및 지역 부품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일 공식 선언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2의 첫 프로젝트로 체결한 광주시와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에픽, 광주그린카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이 시장은 “미래차 부품공장 유치와 부품개발-생산-인증-완성차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려면 무엇보다 지역 부품기업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에픽이 광주사무소를 개설하면 부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 광주가 미래차 메카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광주사무소 개설을 요청했다.
이에 ㈜에픽 최성식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소 30년 이상 현대차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가진 엔지니어링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모든 자동차 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과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2월 중 광주사무소를 개설해서 구체적인 사업 발굴 및 추진, 전문인재 육성 등을 통해 광주시와 미래차 개발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3030억원이 투입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융합전장부품 등 4대 분야에 대한 지역 부품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15개 과제를 사업화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캐스퍼 부품 납품 협력사로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향후 미래차 전환 대응이 지역 부품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에픽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정보, 경험 등을 활용해 부품기업의 완성차 납품 확대와 사업재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주요 부품기업들은 그동안 협의회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수직 계열화된 자동차산업에서 신규로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완성차의 선행 부품개발에 참여해야 하지만 지역내 R·D 전문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한편, 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 메카도시를 위한 미래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미래자동차 부품공장 유치와 2030년 부품기업 100개사 미래차 부품업체 전환을 목표로 제시하며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공식 선언하고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미래 자동차산업의 사업 구조가 수직계열화에서 수평적 협업체계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래차 전환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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