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에서 ‘영석 이석영 선생 88주기 추모식’ 개최‘이제는 고향 남양주에서 편히 쉬시길’
남양주시는 16일 이석영 선생의 순국일(1934년 2월 16일)을 맞아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에서 ‘영석 이석영(1855~1934)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종걸)가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후원한 이번 추모식에는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이석영 선생의 애국심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기렸다.
이석영 선생의 약력과 시의 이석영 선생 기념사업을 소개하며 시작된 추모식은 이종걸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 내빈들의 추모사 낭독 및 헌화, 남양주시립합창단의 추모가 합창, 유족 대표 이종찬 이사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석영 선생은 우리 민족의 가장 처절한 시기에 태어나 자신의 모든 것을 항일 무장 투쟁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바치신 분”이라며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계시던 선생께서 다시 빛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남양주시와 남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성 경기보훈지청장은 추모사에서 “이석영 선생의 영정 앞에서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선생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후손을 대표해 추모식에 참석한 이종찬 이사장은 “영석 이석영 선생은 조국 광복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신 분이자 독립운동에 헌신한 진정한 애국자”라며 “비록 지금은 그 시신조차 찾을 수 없지만 고향이신 이곳 남양주에서 시민들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나셨다. 우리 후손들 이상으로 선생의 정신을 받들고 있는 남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마루를 시작으로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 청년창업센터 이석영신흥상회 등을 개관했으며, 앞으로도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학술 사업을 진행하는 등 기념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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