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청주시 오송읍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복숭아꽃이 만발했다.
농장주 한상열 씨의 시설하우스는 12월 말부터 온도를 높여 2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청주에서 유일하게 14년째 시설하우스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한상열 씨는 개화기를 맞은 요즘 수정률을 높여 안정적 착과를 시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중 냉온풍 장치를 설치로 5월 중순경부터 시설하우스 5000㎡ 규모에서 대극천, 천봉, 대옥, 대월 품종 수확으로 1억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0.38ha 규모의 ‘지중 냉온풍 활용 시설과수 비용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중 냉온풍 장치 설치를 통한 저·고온기 생리장해 예방 기술을 보급했다. 이 기술로 겨울철 가온 시 난방비 절감 효과가 복숭아꽃을 피우는데 한몫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적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고 맛 좋은 복숭아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품질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지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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