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9일 국외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걸구와 교류 관련 협의를 위한 대표단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성동구와 몽골 바이양걸구는 201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대표단 공식 방문, 글로벌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의료·녹지·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해왔다.
지난 1월 실무자 영상회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양 도시 구청장이 직접 만나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춘 양 도시의 우수정책 상호 벤치마킹과 향후 교류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미야바타 바이양걸구청장은 “성동구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벤치마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온라인교육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육특구 및 유네스코 교육도시로 지정된 성동구의 우수한 교육 분야 정책과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그 외에도 양 도시의 공동 상생을 위해 우수한 정책들을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 구청장은 두 도시의 우정의 상징인 ‘성동숲’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성동숲’ 조성 사업은 몽골 사막화 방지를 통해 지구 환경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양 도시가 협업하여, 몽골 바이양걸구 아그로파크(Agro Park) 내에 2019년부터 3년 간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양 도시는 향후 ‘성동숲 조성’ 협약 기간을 2년 연장하여 코로나19 확산세로 추진이 어려워진 ‘성동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ODA 사업 추진 및 교류도시간 사업영역 확장 등을 위한 캄보디아 도시와 영상회의를 개최하였고, 자매도시 중국 회유구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 양 도시 탁구협회 간 친선교류 및 청소년 합창단 상호 공연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에도 국외 도시간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외자매도시와의 온라인 교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매도시와 직접 만나는 문화교류 등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구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향후 구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매도시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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