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및 정서지원 강화를 위한 ‘천안형 보호종료아동 지원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실시된 천안시 보호종료아동 실태 연구조사 6개 항목 중 아동들의 요구가 높게 나타난 일자리, 정서지원, 생활·자립지원, 주거지원 분야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두었다.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아동을 위해서는 1:1로 멘토를 매칭해 정서 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생활 및 자립지원은 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가 지난해 천안시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해 마련한 4,000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신청 아동에게 자립지원금, 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지원의 경우에는 희망디딤돌 충남센터 ‘청년이음주택’사업에 주거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적극 발굴·연계할 예정이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기존 지원으로는 자립정착금(500만 원), 자립수당(월 30만 원), 디딤씨앗통장, LH전세임대주택 지원 등이 있다. 지난해 정부의 자립지원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자립수당의 경우 지급 기간이 기존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고,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정부 매칭 비율 또한 1:1에서 1:2로 상향돼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 바 있다.
시는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와 더불어 이번 ‘천안형 보호종료아동 지원계획’의 수립으로 천안시 보호종료아동들에 대한 더욱 촘촘한 자립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워진 계획인 만큼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보호종료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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