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신화영농조합법인·해피팜 협동조합과 통상실시 체결‘단삼과 오미자 조직배양 특허’산업체 기술이전
충북농업기술원은 단삼과 오미자 조직배양 특허기술에 대해 신화영농조합법인과 해피팜 협동조합등 2개 업체와 총 3건의 통상실시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최근 우수한 약리작용이 밝혀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단삼은 뿌리가 붉은색을 띄고 있어 단삼(丹蔘)이라 불리며 주요 기능성 성분으로 탄시논(복부지방 분해, 간 기능 개선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되는 단삼의 대량 생산 특허기술은 잎의 절편(엽편)을 이용하여 식물체를 유도하는 배양 방법인데, 이는 식물이 가지고 있는 전형성능(단세포 혹은 식물 조직 일부분으로부터 완전한 식물체가 재생되는 능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식물 증식의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오미자는 기존의 일반 관행 묘(뿌리 포기나누기, 줄기꽂이 등)의 증식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미자 액아(곁눈)를 이용해 무균 실험실에서 용기에 배양 후 신초를 형성시켜 어린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직배양 기술이다.
이와 같은 약용작물은 많은 약리 성분의 다양한 효능이 있어 한약재, 건강기능성 식품 제조 등에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유통 상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으로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묘 공급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통상실시 체결 업체인 신화영농조합법인(충남 논산)은 국내·외 1,500여종의 다양한 난초과 식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약용작물의 증식과 판매 등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해피팜 협동조합은 서울의 도심 스마트팜과 연계한 새싹 인삼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생산물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전받은 단삼 조직배양 기술로 품목을 다변화하여 전략적 판촉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권영희 연구사는 “기관에서 개발한 조직배양 기술은 고부가 작물의 대량 묘 증식을 위한 핵심 기술로 꾸준히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며, “농업현장에 신속히 우량 묘를 보급하여 재배할 수 있도록 산업체 기술 컨설팅 등 사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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