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2022년에도 함께 ‘가치가유 충남119’작년 54가구에 1억 1000만원 지원…올해 임산부?고려인 등 대상 확대
충남소방본부는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구하는 또 하나의 구조활동인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닻을 올린 가치가유 충남119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화재피해주민과 경제적 취약 가구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와 고려인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
심의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에게는 육아용품과 지역사랑상품권 등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고려인과 북한이탈주민에게는 필수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필요에 따라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도 병행한다.
소방본부는 더 많은 소방 가족과 일반 국민?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모금액 집행내역 공개 등 투명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000명이 넘는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과 양승조 지사, 김명선 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기부에 참여했으며, 애터미?오텍 등 도내 여러 기업에서도 성금 기탁으로 뜻을 함께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등 불의의 재난 피해를 입거나 장애?질병 등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도민 54가구에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8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연계해 화재로 집을 잃은 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헌정했으며, 소방청 주관 시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받은 포상금 1000만 원도 기금에 보탠 바 있다.
참여를 위한 자세한 내용은 소방본부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이나 소방본부 청렴윤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석 소방본부 소방청렴감사과장은 “꼭 도민이 아니더라도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건전하고 성숙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어려운 도민을 구하는 또 하나의 구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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