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관내 장례서비스 전문업체인 시민상조(공동대표 이강섭·조연승)와 저소득층 장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 장례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가족을 찾을 수 없는 무연고자의 장례를 지원하기 위한 ‘광주시 공영장례 및 착한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가족해체, 빈곤 등의 이유로 외롭게 죽음을 맞거나 가족이 있어도 장례비용에 부담을 느껴 고인의 장례를 포기한 관내 무연고 사망 건수는 25건에 이르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시와 시민상조는 협약에 따라 시에서 의뢰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추모의식을 갖춰 봉안까지 모든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공영장례와 국민기초수급자가 희망할 경우 정부지원금 범위 내에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장례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조연승·이강섭 공동대표는 “고인이 평안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협약을 통해 더 이상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의 장례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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