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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비싸고 관리 힘든 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쓰세요

전남도, 임대사업소 설치?노후 농기계 교체 등 120억 투입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2/21 [14:26]

전남도, 비싸고 관리 힘든 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쓰세요

전남도, 임대사업소 설치?노후 농기계 교체 등 120억 투입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21 [14:26]

전라남도는 다가오는 영농철을 대비해 비싸고 관리하기 힘든 농기계를 농업인이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농업인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매하는 대신 시군에서 설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빌려 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전남도는 농업인 수요에 맞춰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및 신형 농기계 구입 등에 국?도비 72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및 증설 50억 원 ▲노후 농기계 교체 22억 원 ▲농기계를 구입해 밭작물 주산지 영농법인, 작목반 등에 장기 임대하는 기계화사업 48억 원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작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시책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임대료 감면액만 28억 원에 달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안에서 농사를 짓는 김 모 씨는 농기계 구매 비용의 5% 미만 요금으로 농기계를 임차해 인건비의 60%를 절감, 2천만 원의 수익을 더 올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영농철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농업인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노후 농기계 교체와 임대 방법 개선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21개 시군에서 6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이용 농가는 8만 9천 호로, 2020년보다 7.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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