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의료급여 수급자의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한다.
군은 의료급여 수급자(작년 말 기준 1,157명) 중 장기입원자, 의료기관 다빈도 외래이용자, 신규수급권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상담 등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신규 수급자(200명)에게 전화, 서신 및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과 혈당체크 등 기본건강을 확인하고, 질병·건강관리 정보와 의료급여 제도 등을 안내한다.
또한, 장기입원자(23명)는 치료목적이 아닌 거주지나 돌봄제공자 부재로 퇴원을 못하는 경우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 재가 서비스, 노인종합 돌봄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한다.
다빈도 외래이용자(72명)을 대상으로는 의약품 확인을 통해 오남용 부작용을 예방하고 의료쇼핑 등 비합리적인 의료급여 이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희망복지지원단, 방문건강관리 사업 연계 및 의뢰를 통해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305명에 대한 사례관리를 실시해 그 중 다빈도 의료이용자의 진료비가 전년 대비 6.7%(6300만원) 감소하고 장기입원자 16명 중 5명은 퇴원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고령층 등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가 증가해 의료이용에 따른 진료비 또한 늘고 있다”며“의료급여 재정은 아끼면서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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