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태국, 캄보디아와 MOU 체결을 맺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농가 의향을 반영해 작물별 농작업 시기에 맞춰 6월~10월, 7월~11월 2회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래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해왔다.
농가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15년 19명에서 2019년에는 160명까지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입이 중단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지난해에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송출국 내 코로나 확진자 속출로 인해 입국 전날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올해는 안정적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정적 송출이 가능한 외국 국가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고, 코로나 방역이 비교적 안정적인 태국, 캄보디아 고용국과 지속 협의 끝에 MOU 체결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괴산군은 수요조사 결과 69농가 240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입되는 계절근로자는 향후 법무부의 승인이 나면 농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10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동시에 농가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농번기의 농업인력 수급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절근로자 도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농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절근로자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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